압수물 분석… 일부 증거 확보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11 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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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상 처음 총리실 압수수색 '민간인 불법사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형사1부장)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등에서 가져온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뒷받침할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주말에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면서 확보한 조사 자료를 분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검찰은 참고인을 소환하지 않았으며, 압수물 분석과 지난 주 수사자료 정리에 집중했다.

앞서 검찰은 9일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창선동 별관에 위치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사상 처음으로 총리실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찰 관련 서류와 컴퓨터 서버, 전산자료 등을 압수했다. 이외에도 이 전 지원관이 작성한 공문서, 회의기록 등과 지원관실의 업무 분장과 관련된 내무 문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이 지원관과 점검1팀장, 조사관 2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불법사찰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민간인 불법사찰의 최종 보고가 어디까지 미쳤는지, 사찰 활동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총리실이 "감찰 특성상 김종익씨 사찰 관련 자료가 폐기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컴퓨터를 복원해 당시 감찰 자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검찰은 참고인을 더 불러 조사하면서 확보한 조사 자료를 분석할 한 후.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 전 지원관 등 4명을 내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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