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성종 의원 재소환 조사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06 18:10: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신흥학원 자금 90억 횡령혐의…사법처리 방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6일 신흥학원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피의자 자격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검찰은 3개월 동안의 수사를 통해 산정한 구체적인 횡령 액수와 근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강 의원의 횡령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검찰은 그동안의 보강 수사를 통해 강 의원이 약 90여억원의 학원 자금을 횡령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 이날 조사를 끝으로 이번 사건 관계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강 의원의 부친이자 신흥학원 재단을 설립한 강신경 목사도 30억원 가량의 학원 자금을 빼돌린 혐의도 포착해 강 의원과 함께 사법처리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 목사는 지난 2월 소환 조사 당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의원 측은 이날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일단 지켜볼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03년 의정부시 보권선거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 17대와 18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2003년부터 올 1월말까지 신흥학원 이사장 직을 맡았다.

신흥학원 산하 신흥대학은 1960년에 설립됐으며, 신흥재단은 신흥대학과 한북대학교, 신흥중·고등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