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일 "범행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검정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전 11시56분께 범행 현장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식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후 1시10분께 범행 현장으로부터 500~600m 떨어진 지점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으며, 오토바이 주인은 오후 2시40분께 오토바이를 발견해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오토바이를 훔치고 낮 12시20분~25분에 피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CCTV 분석결과 이 남성이 범행 장소 주변 2㎞ 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장면과 범행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장면 등이 포착됨에 따라 이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및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서는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정황상 수사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 남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가 당시 입고 있었던 옷과 인상 등 피해 초등학생으로부터 들은 진술을 바탕으로 현상수배 전단을 작성하고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73㎝ 키에 마른 체격으로, 처진 눈썹에 쌍꺼풀이 있는 눈과 펑퍼짐한 코, 갸름한 얼굴인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흰색으로 'A.P.C'라고 쓴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배달용 오토바이(CT-100)를 타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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