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유력용의자 추적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06 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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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 오토바이도 훔친 듯 서울 동대문구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포착하고 추적 중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일 "범행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검정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전 11시56분께 범행 현장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식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후 1시10분께 범행 현장으로부터 500~600m 떨어진 지점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으며, 오토바이 주인은 오후 2시40분께 오토바이를 발견해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오토바이를 훔치고 낮 12시20분~25분에 피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CCTV 분석결과 이 남성이 범행 장소 주변 2㎞ 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장면과 범행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장면 등이 포착됨에 따라 이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및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서는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정황상 수사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 남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가 당시 입고 있었던 옷과 인상 등 피해 초등학생으로부터 들은 진술을 바탕으로 현상수배 전단을 작성하고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73㎝ 키에 마른 체격으로, 처진 눈썹에 쌍꺼풀이 있는 눈과 펑퍼짐한 코, 갸름한 얼굴인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흰색으로 'A.P.C'라고 쓴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배달용 오토바이(CT-100)를 타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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