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파문' 채수창 前강북서장 감찰조사받으려 경찰청에 출석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7-01 1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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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파문'을 일으킨 채수창 전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1일 감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에 출석했다.

채 서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로 들어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채 전 서장을 상대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된 배경과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서장은 감찰 조사에 불응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 경찰관이니까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어보는 모든 말에 대답을 하겠다. 조사가 끝난 뒤에 조사 내용과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청에서는 실적주의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조사를 앞두고 있어 지금은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변을 거부했다.

채 전 서장은 지난달 28일 "양천서 가혹행위는 실적경쟁에 매달리도록 분위기를 조장한 서울경찰청 지휘부의 책임이 크다"며 조 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자신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찰청은 채 전 서장의 기자회견 이후 "조직 내 지휘계통을 위반한 기강문란 행위"라며 직위해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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