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이완용ㆍ송병준 일제 때 여의도 면적 3배달하는 땅 소유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7-01 1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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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과 송병준이 일본 강점기 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땅을 소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친일재산조사위)에 따르면 이완용과 송병준 두 명의 토지 현황을 보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가까운 2430만㎡를 소유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토지조사사업(1910∼1918년)과 임야조사사업(1916∼1924년)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완용은 여의도 면적의 약 1.9배인 1309필지(1573만㎡)를, 송병준은 여의도 면적 크기인 570필지(857만㎡)를 각각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완용은 1920년부터 집중적으로 토지를 매각, 해방 후에는 부동산 재산이 거의 처분됐다. 송병준도 1930년대 부동산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재산조사위는 이날 오후 마지막 전원위원회를 연 뒤 12일 활동을 종료한다. 위원회가 설치된 지 4년만이다.

친일재산조사위는 친일 반민족 인사 168명의 토지 2359필지(1113만9645㎡)를 국고로 환수하기로 했다.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것이다. 공시지가는 959억원, 시가로는 2106억원 상당에 이른다.

또 친일 인사 24명의 116필지(192만 9758㎡, 공시지가 152억원 상당)를 확인하고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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