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의장선임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양당 대표단들은 지난 29일 오전 시의회 회의실에서 만나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6대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각 1석, 상임위원장 7석(특별위원장 3석 포함) 등 원구성 협상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한나라당 대표단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 전체 의석 34석 중 절반이 넘는 18석을 차지한 만큼 전·후반기를 모두 포함, 의장은 다수당에서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장대훈 시의원을 선출한 상태며 민주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로 강행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순례 대변인은 "다수당이 시의회 의장을 맡는 것은 성남시의회의 오랜 관례"라며 "민주당에서 15석을 차지했으니 의장 몫을 배분해야 한다고 하나 그건 단순한 산술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절반에 이르는 15석이나 얻은 만큼 시의회 전·후반기 중 한 번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장이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김선임 대변인은 "다수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의장직을 독차지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시의원을 선택한 시민들의 뜻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배수대로 분배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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