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署 피의자 고문의혹' 관련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6-30 1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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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CCTV 돌린 정황 포착 '서울 양천서 피의자 고문 의혹'과 관련, 경찰이 고의로 CC(폐쇄회로)TV를 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홍우)는 29일 "내사에 착수한 4월2일 이후 양천서 강력5팀 사무실 CCTV의 각도가 약간 올라갔다"고 밝혔다.

CCTV가 녹화되기 시작한 2월26일에서 3월8일까지는 각도가 정상이었으나, CCTV 화면이 녹화분이 없는 3월8일부터 4월2일까지를 기점으로 이후 녹화 각도가 달라졌다는 것.

특히, 3월9일~4월2일은 가혹행위 피해자들이 주로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기간이라 고의적인 조작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3월8일 경찰관이 손을 뻗어 CCTV를 조정하는 장면은 없고 언제 조정했는지도 알 수 없다"면서도 "조정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낸 22명 중 지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7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당시 동료 수감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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