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잔혹폭행ㆍ살해 20대 여성 고발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6-28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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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 20대 여성이 이웃집 고양이를 폭행한 뒤 고층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고발됐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같은 오피스텔 이웃주민의 고양이 '은비'를 감금·폭행한 뒤 건물 10층에서 던져 숨지게 A씨(25·여)를 동물학대금지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23일 고발했다.

A씨는 건물 관리소에 녹화된 폐쇄회로화면(CCTV)에 의해 '은비' 폭행·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영상에는 A씨가 오피스텔 승강기 앞 복도에서 고양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고양이가 도망가자 쫓아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은비'의 행방을 찾던 주인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폭행 여부를 따져물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주인과 동행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비'는 다음날 건물 아래에서 추락사한 채로 발견됐으며 검시를 맡은 동물병원은 추락사 이전에 이미 얼굴 부위가 심한 구타 등으로 손상됐다고 검시 결과를 밝혔다.

또 관계자와 목격자는 '은비'가 추락사한 지점이 A씨의 거주지가 있는 라인인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관계자는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로 동물학대 사건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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