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엉망 교통사고 위험 도사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6-20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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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로~수공원 앞 사거리 '안산25테마광장'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조성중인 '안산25시테마광장' 시공업체가 교통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배짱공사를 벌이고 있어 보행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시 담당 공무원들은 팔짱만 끼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고잔신도시 광덕로~수공원 앞 사거리 왕복 8차로 1163m 구간에 폭56m, 면적 4만9572㎡ 규모의 '안산25시광장'을 180억원을 들여 삼호?대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공사를 맡겨 최근 일부 도로를 개통했다.

시공사들은 광장조성을 위해 녹지공간 철거공사 당시에도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마구잡이 공사를 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더니 이번에는 임시로 개통한 도로를 기존 도로와 신도로의 높낮이 조정 공사를 하지 않은 채 개통하는 바람에 차량 파손 등 피해를 입히고 있다.

임시도로의 차도 노면이 상당수가 고르지 않은가 하면 기존 도로와 신설도로의 높낮이가 턱없이 편차가 심해 달리던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 어처구니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이를 예방할 안전표지판 하나도 설치하지 않고 배짱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현장에는 안전표지판은 불구하고 평소에도 공사차량과 중장비운행, 임시 우회도로 운행을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도 현장에는 안전요원 한사람도 배치하지 않고 방치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임시개통 도로의 안전시설 미흡은 물론 신호체계도 엉망이다. 임시개통한 신호등 구간의 신호가 짧아 차선까지 4개 차선에 1차선만 가능토록 해 직진차량과 좌회전 차량, 유턴 차량이 한꺼번에 밀려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신호등도 제 때 정리하지 않아 보행자 안전은 뒷전인 채 대충 횡단보도만 그려놓고 좌우 차선 연계가 전혀 안되다 보니 기존 차선공간에 시민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면서 기존의 좌회전 사거리가 막혀 유턴 차량들이 출퇴근 때마다 정체되고 있는데도 신호대기 시간과 차선 할애를 고려하지 않아 차량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8.고잔동)는 "공사구간을 운전하고 가던중 갑자기 자동차가 하늘로 치솟았다 떨어져 차량 앞쪽이 바닥에 부딪히는 충격을 입었다"며 "기존 도로와 신설 도로의 높낮이 편차 때문이었는데도 현장에 안전표지판 하나도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안산시로부터 180억 원 규모 공사를 턴키방식 입찰을 통해 130억 원에 따낸 시공업체는 계약과 함께 곧바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며 65억 원 추가로 요구해 의회에서 논란을 빚었고, 시공사는 결국 이상한 수법으로 당초 공사비를 다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공사 수주에 의혹을 불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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