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임기말 승진인사 눈총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6-17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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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시장 임기 보름 남기고 유럽 해외연수 떠나 재선 도전에 실패한 이효선 경기 광명시장이 임기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승진인사를 추진해 양기대 당선자가 반발하고 있다.

승진 인사를 추진한 이 시장은 임기 보름을 앞두고 8박9일동안의 일정으로 유럽 3개국 해외연수 길에 올랐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무관 한 자리에 대해 승진 의결했다.

정년을 1년 앞둔 A씨(59·행정 5급)가 공로연수에 나서면서 생긴 빈 자리를 충원한다는 목적이지만 정작인사 의결 뒤 발령은 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A씨의 동장 자리를 오랜시간 비워 둘 수가 없어 인사 절차만 미리 밟았다"면서 "차기 시장을 배려해 발령은 당선자가 하도록 미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양 당선자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양 당선자 측은 "차기 시장을 배려했다면 이같은 임기말 승진 인사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중앙정부도 임기말 승진 인사를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나선 마당에 이번 인사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수위도 이번 승진 인사 건에 대해 묵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 당선자가 취임하면 이번 인사안에 대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시 예산 500여 만원을 들여 지난 15일 8박9일동안의 일정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 교육현장을 돌아보는 해외연수 길에 올랐다.

평생학습 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정책을 도입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해외 연수지만 임기 보름을 앞두고 떠난 데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이 시장 임기는 휴일을 빼면 고작 닷새 밖에 남지 않는다"며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배워온 우수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 시간이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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