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상생모드'로 전환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6-15 1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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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 설치'訴취하… 시장ㆍ군수 당선자 초청 정책설명회 열기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도교육청의 정책기조가 '상생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교육국 설치 문제 등으로 다투던 도에 화해의 손길을 내민데 이어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과는 상호협력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교육국 설치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취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년여 간 무상급식과 교육국 설치, 학교용지 부담금 상황 등을 놓고 도와 갈등을 겪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앞으로 4년을 대립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협력의 자세로 경기교육을 이끌겠다'는 김 교육감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도가 지난 2월 교육국 설치 조례에서 '교육자치 및 교육행정에 관한 사항'을 삭제하고 '교육협력 및 지원 위주'로 업무 범위를 개정한 것도 도교육청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도청과 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 도청에 교육국을 설치하자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같은 해 12월11일 수원지방법원에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같은 해 10월 도의회를 상대로 대법원에 제기한 기관소송도 취하할 뜻도 내비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 구성될 도의회의 (정당 구성비 등이)이전과는 많이 다른 만큼, 산적한 교육현안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기관 소송은 도의회가 개원하고 각 상임위원회가 구성을 마친 이후 도청의 교육국 명칭 변경에 대한 협의를 거쳐 소송 취하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수원 한 호텔에서 도내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을 초청한 교육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교환경 개선 등 도교육청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당선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선 이상인 시·군은 부단체장이 참석해 의견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면서 "교육사업에 대한 당선자들의 의지가 높아 설명회를 계기로 무상급식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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