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종교지원 사업 강화 정책에는 종무지원담당 부서 강화, 템플스테이 지원 확대 및 예산 확보, 신도 및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사찰 진입로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도는 불교 대중화 등 종교 관련 지원은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시설의 보존 및 종교인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파적 예산 지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4대강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종교계 달래기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최근 천주교와 불교 등은 여주 남한강에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부 천주교 신부들은 도청 정문에서 4대강 사업 반대 1인 시위와 함께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주요 도정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앞서 민선 4기에도 미산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반발하는 등 도정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종교지원 사업 강화는 지방정부 차원이 아닌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이어야 한다"며 "갑자기 종교시설 지원 강화 정책을 내는 것은 다른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종교 시설 주변 지역 주차 허용구역 지정 확대에 대해서도 종교 시설 인근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들어 강력 반대했었다.
평일에도 종교 시설을 방문하는 신자들의 불법 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합법화하는 것은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하지 않은 처사라는 것이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모든 학생들이 보편적 혜택을 받는 무상급식을 놓고 포플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민선5기에서 종교지원 사업 강화 정책을 내놓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한편 도는 종교지원 사업 강화는 도민들이 대다수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등 도의 발전적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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