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전면 재조사하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6-09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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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국연대회의 촉구 경기시국회의는 9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함 사고 원인을 전면 재조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 5당과 경기지역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경기진보연대, 민주노총 경기본부로 이뤄진 경기시국연대는 이같이 촉구하고, 신뢰성 있는 조사단 재구성과, 천안함 사고 정보 전면공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지난 5일 AP통신은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한·미합동 대잠수함 훈련이 사고현장에서 약 120㎞ 떨어진 해역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6일 당시 한·미 키리졸브 훈련장소는 침몰해역에서 170㎞ 떨어진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이었고, 대잠수함 훈련도 하지 않았다고 우리 언론이 전해 우리가 계속 가져왔던 의혹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1년이 걸린다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5일만에 마친 것, 결정적 증거라고 제시했던 1번 유성매직 잉크가 어뢰표면의 폐인트가 다 타버리는 조건에서도 어떻게 남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한 의혹, 발표 폭발지점이 KNTDS 소멸 지점과 다른점 등 의혹투성이의 조사 결과를 갖고 유엔안보리에 회부한 것은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비판했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천안함 사고의원인이 북의 어뢰때문이라는 정부 발표는 남측의 확성기 설치에 조준격파하겠다는 북의 대응과 맞물려 전쟁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며 “이로 인해 주가는 하루만에 29조 원이 빠져나가 패닉상태가 되는 등 한반도 리스크가 올라가고 있고, 정부와 군의 무책임한 발표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이어 “더 이상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민간이 25명, 군인 22명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에 조사대상이 되어야 할 군이 조사주체로 들어가고 민간위원회에 국방부나 정부기관 관련자가 포함돼 독립성에 의심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만큼 조사단을 새롭게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또 “국방부는 사고관련 주요일지와 교신기록 등이 포함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2002년 연평해전에선 공개했던 것과 같이 이번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도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시국연대회의는 이어 “천안함 사고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명박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여 6·15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천명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평화협정 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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