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조사결과 날조""서한"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5-30 1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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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교ㆍ시민단체에 발송 천안함 사태의 조사결과가 날조됐다는 내용의 서한이 국내 종교·사회단체 등에 보내져, 공안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천태종 관계자는 29일 "최근 A4용지 15장 분량의 서한을 팩스로 받았다"며 "28일 오전 수신 사실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태종에 따르면 이 서한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명의로 보내졌다. 26일 작성된 것이다. 수신인은 천태종의 한 간부 승려로 돼 있다.

서한에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남한과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문이 담겨있다.

또 '역적패당이 조작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국방위원회 대변인의 논평이 함께 실려 있다.

이 담화문과 논평은 최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한 것이다. 천안함 조사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서한은 천태종뿐만 아니라 또 다른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정당 등에도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각종, 태고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정당 한 곳 등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이 서한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단체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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