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천안함 비상령' 비웃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5-27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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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서 동료 경찰관들끼리 술 마시다 폭행 최근 남북관계의 긴장으로 전 경찰에 을호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동료 경찰관끼리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경찰서 직원 형사과 A경사(43)와 수사과 B경사(42)가 지난 24일 술을 마시던 중 술잔을 집어던져 응급실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의 복무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소 감정이 안좋은 A경사와 B경사는 동료 경찰들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10시30분께 서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감정이 격해져 싸움을 벌였다.

이날 A경사가 B경사에게 집어 던진 컵을 피하지 못한 B경사가 이마를 맞아 찢어져 인하대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은 A경사과 B경사가 우연히 술자리에서 마주쳐 술을 마시던 중 A경사가 B경사에게 나이도 어린데 건방지다는 등의 말이 오가다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 등으로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을호 비상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싸움을 벌인 두 경찰관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한 뒤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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