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단꿈 앗아간 폭우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5-26 1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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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걷던 새신랑 실족사 폭우로 미끄러워진 한강변을 아내와 함께 걷다가 '새신랑'이 실족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30)는 24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여의도동 순복음교회 근처 한강 선착장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아내 B씨(26)의 신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전 5시께 숨을 거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한강변 산책하던 중에 넘어져 물에 빠졌다"며 "강변에 구명기구가 있었으나 끈이 풀리지 않고 힘이 부족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 연일 비가 많이 내려 한강변이 미끄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IT계 회사의 사내 커플로 결혼한 지 갓 20일을 넘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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