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막걸리 마신 40대 둘 숨져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5-24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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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이상하다… 갑자기 복통호소""… 경찰, 수사 착수" 경기 수원에서 40대 남성 2명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막걸리를 마시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A빌라 조 모(49)씨의 집에서 조씨와 이웃주민 이 모(41)씨가 막걸리를 나눠 마신 뒤 복통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조씨의 부인 임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오전 일을 마치고 집에 들렀다가 이씨에게 막걸리를 가져오도록 해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눠 마셨다"며 "맛이 이상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 등은 유통기한이 한 달가량 지난 막걸리 용기에 든 내용물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막걸리 용기에 대한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조씨 등이 약물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병원의 1차 진단 결과에 따라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물은 사건 직후 조씨의 부인이 버려 조씨 등이 마신 것이 막걸리 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원한관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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