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공노 뿔났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5-23 1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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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사·공무원 217명 중징계…""지방선거 앞둔 정치적 보복행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3일 교사 134명과 공무원 83명 등 217명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정치적 보복행위"라고 규탄했다.

전교조와 전공노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광기어린 교사, 공무원 대학살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중징계 방침 발표는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지방선거 전략의 일환"이라며 "정치적 의도에 의해 기획된 형평성을 잃은 징계 방침은 원천무효이며 법원의 판결도 나기 전에 징계하려는 것은 증오심의 발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전교조와 전공노의 조직 와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잘못을 비판해온 전교조와 전공노에 대한 증오심이 만들어낸 복수극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마치 교사, 공무원의 활동이 심각한 범죄행위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 관련 여부와 위법성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교사 134명을 전원 파면·해임 처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도 민노당에 당비를 낸 혐의로 기소된 전공노 소속 공무원 83명을 파면·해임 처분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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