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1주기 시민추모모임'(추모모임)이 마련한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분향소를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조문을 마친 시민들은 분향소 옆 돌담길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사진전을 지켜보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곳곳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시민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시민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하루 5000여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향소는 이날 밤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대한문 앞에서 종교별 추모의식이 진행됐다. 추도사 낭독과 성우 이상훈씨의 노 전 대통령 육성 재연, 대금 연주 등이 이어지면서 숙연한 분위기를 더했다.
일부 조문객들은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보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추모모임은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제는 부산대학교에서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리는 추모 콘서트와 위성으로 연결돼 생방송 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제에는 가수 강산에씨와 노래를찾는사람들, 피아, 영화배우 문성근씨, 개그맨 노정렬씨 등이 참석해 추모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모모임 관계자는 "시민추모 문화제는 서울광장과 부산대학교를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함으로써 서울과 부산의 추모열기를 확인하고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모임은 문화제를 마친 뒤, 오후 10시 대한문 앞에서 김해 봉하마을 추도식 참가자를 맞이하는 '봉하 추모객 맞이' 행사를 연다.
이어 오후 11시에는 대한문 앞에서 시민 추모 제사를 지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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