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10여분 합창'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8 1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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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단체 일부 회원 기념식장서 소동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가운데 5월 단체 일부 회원들이 기념식 도중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묘역으로 올라가는 등 소동이 벌어져 행사가 한때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 앞서 5월 단체 회원 100여 명은 '민주의 문' 앞에서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10여 분 간 합창했다.

잠시 뒤 기념식이 시작되고 정운찬 국무총리의 추도사가 이어되자 이들은 기념식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설치한 검색대가 부서지는 등 물리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어 5월 단체 회원들은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5월 노래를 부르며 봉안소 방면 등으로 행진하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들 회원들은 추도식이 진행되는 내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기념식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들은 한동안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구호를 외치기도 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기념식 후 식장을 빠져 나가는 총리 일행을 뒤쫓으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이들은 기념식이 끝난 오전 10시40분께 식장을 벗어났다.
부상자회 소속 한 아주머니는 "왜 우리의 노래를 기념식에서 제외시켰느냐"며 "5월을 홀대하는 현 정권은 각성하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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