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18집회금지에 거센 반발

문수호 / / 기사승인 : 2010-05-17 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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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납득할 수 없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5·18 30주년 기념식 등 집회를 금지한 경찰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010유권자희망연대와 국민주권운동본부는 "지난 14일 각각 제출한 집회 신고에 대해 경찰이 금지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주권운동본부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5·18 30주년 기념식 및 민주주의 페스티벌'에 대해, 2010유권자희망연대는 같은날 오후 4시 종로구 청계광장 주변에서 '투표참여 시민대회'에 대해 각각 집회 신고를 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대로 주변 및 과거 전력' 등을 이유로 2개 집회 모두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경찰의 금지 사유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결국 이명박 정권에 부담스러운 행사는 경찰이 아예 철저히 금지하는 방침이 헌법 위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이명박 정권을 찬양하는 행사나 그들에게 유리한 행사는 얼마든지 허용해주고 적극 도와주기까지 하면서 그렇지 않은 행사나 비판적인 행사는 아예 금지하고 있다"며 "이는 형평성에도 크게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17일 오전 집회 금지 통고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18일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이를 막는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2010유권자희망연대 관계자는 "경찰이 문화제와 콘서트까지 막는다 해도 어떤 식으로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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