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최로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에서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노동자 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보건의료노조, 대학생 등 18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풍물패 길놀이의 사물놀이로 시작된 전국노동자 대회는 개회선언 및 민중의례, 5·18퍼포먼스, 노래패 공연, 문예공연, 대동마당 등의 순으로 네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민중을 억압 착취하는 현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불법 날치기 타임오프 원천무표, 반민주 노동탄압 분쇄, 노조법 재개정을 포함한 노동기본권 전면 쟁취를 위한 6월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1부 행사가 끝난 뒤 2부 '민주성회'에서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에서 온 대학생 1000여 명이 횃불 120여 개와 촛불 등을 나눠들고 금남로 분수대 주변을 행진했다.
또 분수대에 설치된 특별무대에 횃불을 들고 올라가 그 날의 함성을 재연했다.
부산에서 온 한 남학생은 "30년 전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광주시민들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5·18 전야제까지 참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18 30주년 전야제를 이틀 앞둔 옛 전남도청 및 금남로 일대는 각종 상징물과 플래카드, 특별무대가 설치되는 등 서른 돌을 추모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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