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여중생 탈출하다 추락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2 18:51: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가출 10대 구속… 잠실등서 80여차례 강도짓 서울 관악경찰서는 12일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사망하도록 방치한 A군(14)을 강간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A군과 함께 여중생을 유인해 폭행, 협박한 B군(15)을 공동공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 23층 기계실에서 C양(15)을 성폭행한 뒤 현금 5600원이 든 지갑을 빼앗고 추락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잠실, 건국대 인근, 경기 하남 등지에서 80여차례에 걸쳐 청소년 100명으로부터 모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골목을 지나가던 C양에게 접근, "친구가 오토바이를 잃어 버렸다. 당시 뒤에 타고 있던 여자아이가 너랑 비슷하다"며 동일 인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친구 집을 가야한다는 핑계로 해당 아파트로 데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 A군은 2009년 8월 가출한 뒤 알게 된 B군 등과 함께 빈집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을 상대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C양은 A군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하다 23층 비상계단 창문에서 떨어져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