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30주년 추모 열기 고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09 1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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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리본달기 행사 전개... 오월영령 묘역등 대청소 5·18 30주년 추모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가 30주년 추모식을 앞두고 묘역 내 대대적 정비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오월단체는 참배객들을 상대로 묘역 주변에서 추모리본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대학도 대규모 문화예술제 개최를 예고하는 등 광주지역 곳곳에서 서른 돌을 맞는 5·18을 추모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5·18 30주년 행사의 주 무대로 사용될 참배광장 바닥의 석판 및 타일(Tile) 교체와 묘역 내 주요도로 차선과 가로등 색칠작업을 지난 주 끝마쳤다.

관리사무소는 또 오월영령들이 안장돼 있는 봉분의 흙을 가다듬는 사토(莎土)와 잔디 보식(補植) 작업 등을 실시했으며, 묘역 전 구간에 대한 대청소를 벌이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도 지난 1일부터 묘역 내 '민주의 문' 앞에서 추모의 글을 리본에 써 나무에 매다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년 5월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추모리본 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진원지였던 전남대학교도 13일부터 28일까지 5·18 3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예술제를 마련했다.

'그대, 흩어진 꽃잎을 다시 금남로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교수와 학생, 대학본부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등 학내 구성원 전체가 오월정신 계승에 나서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관계자는 "그날의 눈물이 정의로 꽃 피운지 벌써 30년이 됐다"며 각종 추모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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