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성인 3명중 2명 ""내 건강 배우자가 챙긴다""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09 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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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50대 이상 성인 3명 중 2명은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본인보다 배우자가 더 많이 관심 갖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지난 4월12일부터 2주간 50대 이상 건강검진 고객 22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부모님 건강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가족 중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배우자라고 대답한 사람이 60.5%(133명)로 가장 많았고 본인 26.8%(59명), 딸 6.8%(15명), 아들 5%(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본인의 건강을 가장 많이 걱정해 준다고 대답한 남성은 72.7%(88명)였지만 여성의 경우 45.5%(45명)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53.6%(118명)로 가장 많았고 만족 26.4%(58명), 불만족 16.8%(37명) 순으로 집계됐다.

어버이날을 맞아 이번 조사에서는 부모들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도 진행됐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30%, 66명)을 꼽았고 건강검진(62명), 효도여행(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장 바라는 소망을 묻는 질문에 '가족의 건강'이라고 답한 비율이 86.8%(191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자녀들의 성공'이라고 답한 비율도 11.0%(24명)로 나타났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50대 이상 성인 3명 중 2명이 본인 건강상태에 대해 본인보다 배우자가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역으로 배우자에게 본인의 건강관리에 대해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는 남자의 건강관리는 아내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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