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병원 이사장과 공인회계사 등에게 필리핀 원정도박을 알선한 총책 A씨(47)와 환전상 B씨(50·여) 등 11명을 적발해 B씨 등 6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 원정도박에 참가해 외화를 낭비한 C씨(60·병원 이사장) 등 31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C씨 등 31명을 필리핀 유명 관광지 앙헬레스시티 '발리바고' 카지노에 소개해 수수료를 받아 챙기고 환치기 통장을 이용해 C씨 등에게 불법 도박자금을 빌려준 혐의다.
C씨 등은 원정도박에 참가, 필리핀 카지노에서 1인 당 최대 3억 원까지 모두 14억 원 상당의 일명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현지 카지노 2층에 사무실을 차리고, 카지노사와 계약을 맺은 뒤 자신들이 모집한 한국인 고객들의 환전 금액 3%와 베팅금액 0.5~1.5%를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호텔 숙박권이나 골프부킹, 항공권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도박 참가들을 유인했으며, 도박자금이 떨어지면 현지서 돈을 빌려 주고 자신들의 국내 계좌를 통해 송금·환전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꼬임에 빠진 C씨 등은 보통 3박4일, 길게는 한 달가량 필리핀에 머무르며 카지노 측의 VIP대우와 유흥 문화를 즐겼다.
직업은 병원 이사장과 공인회계사, 기업체 대표, 학원장, 가정주부, 부동산 업자, 프로골프 연습생 등 다양했다.
특히 원정도박으로 전 재산 70억 원을 탕진한 뒤 부인과 이혼하고 중국집 종업원으로 전락한 50대 남성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 출입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 알선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이라 하더라도 놀이수준을 넘는 금액을 카지노에서 쓰거나 상습적으로 게임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