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들어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28 18:50: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무직자 생계형 범죄 잇따라 일정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물건을 훔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인천남동경찰서는 냉난방기 중고매장에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불러 실외기 8대를 절취한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남동구 구월동 소재 냉난방기 중고매장에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불러 자신이 업주인 것처럼 행세한 뒤 실외기 8대 총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공사를 하기 위해 내 놓은 세탁기를 몰래 가져간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식당 주방공사를 위해 밖에 내놓은 세탁기 등을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몰래 가져간 혐의로 B(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3일 부평구 부개동 모 횟집 앞 노상에서 피해자가 주방공사를 하기 위해 내놓은 세탁기와 공구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파지 등을 모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고 드러났으며, 세탁기도 버린 것으로 착각해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먹고 살기 힘들어 범행을 벌이는 생계형 범죄가 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