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 삐걱(물음표)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27 18: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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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원 2명 '해외출장' 이유 불참 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민간위원 일부가 불참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이날 오전 8시 서울고검 13층 회의실에서 성낙인 위원장 등 민간 위원과 채동욱 진상조사단장(대전고검장) 등 검찰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여성계 대표로 위촉된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위원회에 참여한 신종원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신 부장의 경우 위원으로 위촉된 후인 지난 25일 해외 시민단체 견학차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떠났으며, 내달 3일에나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전해졌다.

위원회에는 성 위원장과 이들 2명 외에 하창우 변호사, 신성호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이사, 박종원 종합예술학교 총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등 7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결국 이날 회의는 채 단장 등 검찰 간부 2명과 민간위원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상조사단의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조사범위·소환대상자 선정기준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제보자 정모씨의 진정서에 등장하는 전·현직 검사 100여명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삼는 한편, 우선 정씨를 조사한 뒤 현직 검사 28명을 차례로 소환키로 했다.

위원회는 특히 뇌물수수나 성매매 등 범죄혐의가 드러날 경우 정식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의 2차 회의는 내달 6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성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실체를 밝힐 것"이라며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단의 조사 내용이 미흡할 경우 즉각 보완토록 하거나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면 재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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