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선체 인양 마무리… 백령도 평온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26 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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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침몰사고 한달 째인 26일 선체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해역과 가까운 백령도 지역 주민들도 평온을 되찾고 있다.

특히 어민들은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조업에 나서기 위해 배와 장비를 손질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어민 최모씨(49)는 "이번 사고로 조업을 전면 중단했었다"며 "사고 수습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생계를 위해 조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5일 지역 어민이 모여 이번 사고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열었다"며 "두번 다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면 안될 것"이라고 씁쓸해 했다.

다른 어민 조모씨(51·여)는 "이번 사고 해역은 우리가 까나리 조업을 하는 대표적인 장소"라며 "마음이 무겁지만 유일한 생계 수단인 만큼 조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언론사의 대처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민 박모씨(56)는 "사고 내용을 보도키 위해 언론 기자 등 100여 명이 들어와 있었다"며 "일부 기자는 주민을 불안케 하는 질문을 하는 사례가 잦았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해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기사를 내는 언론사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백령면 사무소 관계자는 "배편을 이용하는 주말 관광객도 다소 늘어나고 지역 주민도 빠르게 평온을 되찾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까나리 조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와 관련 군 당국 등의 지원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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