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귀환 장병 가족도 장례 함께 치루기로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25 1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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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만이라도 찾길 바랐는데…"

24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에서 추가 시신이 발견 없이 수색이 종료되자, 백령도 현장에 있던 실종 장병 가족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오후 8시께 경기 평택 해군2함대로 돌아온 실종 장병 가족 6명은 침통한 표정으로 다른 가족들과 마주했다.

이들은 가족들에게 민군합동조사단과 함께 함수에 들어가 샅샅이 뒤져봤는데 더이상 시신은 찾을 수 없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뒤이어 실종 장병 가족만 따로 모여 회의를 진행, 마음을 접고 다른 장병들과 함께 보내주자고 합의했다.

이들 가족들은 해군장 절차 따르기로 했으며, 화장식도 진행하기로 했다. 화장식은 영결식 전날 진행하고, 시신을 대신해 1계급 특진 계급을 단 정복과 유품, 입대할 때 군에 제출했던 머리카락, 손톱 등이 담겨진다.

화장장은 여섯 가족 수원연화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내 수습되지 않은 실종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박 중사 사촌형 경식씨는 "제2연평해전에서는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는데 이번 만큼은 돌아오지 못했다"며 "전체 104명 가운데 6명이 귀환하지 못했는데 6명 중에 동생이 포함돼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희생 장병 가족들에게 더이상 장례를 늦출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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