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알선 뒷돈 받은 현직 은행지점장 구속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24 13:56: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영진)는 대출 희망자에게 무등록 대부업자를 알선해 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현직 모 은행지점장 장모씨(50)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금융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대출희망 자들에게 대부업자 허씨를 소개해 13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알선해준 뒤 4억5000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장씨는 은행 대출 결정권을 쥔 자신의 지위를 이용, 반강제적으로 사채를 알 선했으며, 대출희망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연대보증을 서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장씨와 결탁해 대출희망자에게 돈을 빌려준 무등록 대부업자 허모씨(63)도 대부 업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허씨는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58억여원을 불법 대출하고 53억원의 부당 이자수익 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