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차려놓은 사무실에서 주부들을 모아 상품권을 싸게 구매해 재판매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9명에게 1억4300만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무실을 개설한 뒤 아르바이트를 할 주부들을 모아 허위로 백화점 고객 감사 편지쓰기를 진행하면서 "백화점 상품권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1장당 2500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검거 전날까지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등 주부들로부터 뜯은 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2008년 11월께에도 송파 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주부 12명을 속여 1억7000여만 원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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