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14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보도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함미 인양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만큼 어제(13일) 밤늦게까지 가족대표단 회의를 열어 장례위원회 실무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대표 4명을 실무단으로 구성했고 이들은 함미 인양 과정에서 발견되는 시신의 안장부터 분향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것"이라며 "다만 장례 일정은 배(함미)가 올라온 뒤에나 구체적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는 민간 장례와는 달리 군에서 하는 방식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함미 인양 작업을 오늘(14일) 오후부터 재개한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가족들은 인양 시점이 내일(15일)이라도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군합동조사단에 참여할 민간조사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합조단에 참여할 가족 1명은 확정했지만 나머지 구난구조, 해양사고 등 3명의 전문가 섭외가 어렵다"며 "차선책으로 문제분석 능력이 뛰어난 조사 전문가를 대체 투입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전문가들이 먹고 사는 문제, 현장에서 해야 할 일, 권한 등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군에 전체 합조단 인원과 조직구성 현황, 조사 세부 일정, 민간 조사단 권한, 활동범위, 처우 문제 등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인양작업 과정 참관을 위한 가족대표단 10명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백령도 현장으로 헬기를 타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령도 현장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보던 가족 대표 3명 가운데 2명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평택 해군 2함대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투입된 가족대표를 포함, 모두 11명의 가족대표가 함미 최종 인양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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