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미 절단면 제한적 공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4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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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이 천안함 함미를 제한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서 우리 군은 천안함 함미의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많은 의혹과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군의 안위와 군사기밀은 지켜져야 한다"며 "천안함 내부구조와 무기탑재 상황 등에 대한 공개는 이와 똑같은 구조에 아직도 20여척의 함정에서 임수를 수행하고 있는 또다른 해군장병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제한적 공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구체적인 공개시기를 밝히지는 않고 "함미 인양이 완료되고 바지선에 탑재된 후에 공개하기로 하겠다"고만 말했다.

군당국은 직접적인 육안관찰을 허락하지는 않고 대신 함미로부터 약 3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취재진에게 촬영 등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원 대변인은 또 "실종자 가족여러분들의 의견과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체 및 절단면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군의 입장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미 인양시기는 현지 기상상태가 호전될 경우, 빠르면 15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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