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피격 가능성 높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4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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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가 수면 위에 드러나면서 '어뢰 피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MBC와 YTN은 천안함 함미 절단면 일부가 노출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인양작업을 위해 백령도 연안으로 옮겨지는 도중 찍힌 이 사진들을 살펴보면 지하 1층 바닥이 갑판 위로 솟구쳐 있고, 절단면은 톱니바퀴에 찢긴 것처럼 거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갑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초록색 우레탄 바닥이 올라와 있어 침몰당시 큰 충격이 있었음을 가늠케 한다.

인양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함미는 위에서 봤을 때 좌현이 30m, 우현이 36m로 비스듬하게 절단된 상태이다.

특히 절단면을 살펴보면 폭압이 분출되는 방향이 'V자' 형태로 나타나 있다.

이는 장착 무기 폭발 등 내부폭발 가능성을 낮추는 대신 외부충격에 의한 폭발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형태가 어뢰에 의한 공격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선체가 완전히 인양된 뒤 함미 전체의 파손부위를 종합적으로 조사해야만 정확한 사고원인을 짚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어뢰에 의한 공격가능성은 실현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면서도 "함미 일부가 보이는 사진 2장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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