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경기도, 구제역 확산 차단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1 17:30: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포시도 인력 230명 투입해 방제차량으로 소독 지난 9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흘만에 감염농가가 5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인근 김포시 등이 방역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11일 경기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9일 발생한 구제역이 5농가로 확산되자 정부의 살처분 결정에 따라 이날 현재 211개 농가의 소·돼지 2만5854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강화군과 연결되는 초지·강화대교와 시내 주요 도로 4곳 등 6곳에 통제 구역을 설치하고, 방역 작업에 나서고 있다.

방제 작업에는 시와 경찰서, 축산관련 기관 등의 인력 230여 명이 투입돼 있다.

시는 가축이나 사료운송차량을 통제하고 집중소독하는 한편, 방제차량과 병해충 방제차량을 동원해 축사 주변에 대한 분사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축산농가들에게 농장 간 접촉이나 모임을 갖지 말고 외부인 유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제역의 잠복기간이 최장 3주일이나 되는만큼 강화와 같은 시기에 김포 등에 구제역이 발현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강화와 인접해 있는 김포 지역에는 430농가에서 한우, 젖소, 돼지, 사슴, 염소를 7만6000마리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 전파력이 한우보다 최대1000배 이상 높은 돼지는 6만3000마리(45농가)로 가장 많고, 한우 7600마리(260농가), 젖소 4200마리(58농가), 염소 860마리(14농가), 사슴 600마리(53농가)에 달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