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세관 공익요원 14억대 짝퉁 밀수도와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05 18: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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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함윤근)는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해 가짜 비아그라와 명품시계를 밀수입한 보따리상 김모씨(53)와 전모씨(44)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익근무요원 조모씨(23)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보따리상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명품시계를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경기 평택항 휴대품 통관 검색 대기실에 있는 화장실 휴지통에 놓아두고 공익요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가지고 나오게 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가짜 비아그라 4020개(시가 4700만원 상당)와 가짜 명품시계 154개(시가 1220만원, 진품 시가 14억7000만원 상당)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보따리상들은 상인회 질수유지 업무를 하면서 공익근무요원과 친분을 쌓은 것을 계기로 범행을 계획했으며, 공익요원들은 보따리상에게 현금 135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3월 서울세관에서 범죄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같은달 18일 범행 현장을 적발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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