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장병 모두와 만나고 싶다"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4-05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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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협의회, 軍에 요청 침몰 천안함 실종 가족협의회가 5일 생존 장병 전원과의 만남을 군에 요청했다.

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2함대 보도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생존 장병의 증언을 듣거나 사고 당시 상황을 알려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찬 물 속에 아들을 둔 부모들에게 당신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고, 얼마나 멋졌는지 설명이나마 드리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면서 "필요하면 변호사나 심리치료사 등과 함께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에도 생존 장병과의 면담을 요청했더니 군은 생존 장병 소수와 가족 대표단의 면담만을 허락했었다"며 "우리의 요구는 단지 생존 장병 전원과의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그동안 군이 진행한 구조 작업 관련 자료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대정부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아는데 이는 사고 발생 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우리는 자식, 형제들이 충분히 구조 도움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군 구조 시스템이나 억울한 희생은 없었는지 알아보고 싶은 것일 뿐이지 군사 기밀까지 원하지는 않는다"며 "구조 인원, 장비, 보고, 지시 등과 관련된 일반 정보만 보여 주면 되고 미리 준비해둔 질의서에 답변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선체 인양작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선체를 통제로 인양하면서 충격이나 위험물질 2차 폭발 등으로 인해 내부 상태가 변하지 않게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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