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또다른 김모씨와 이모씨 등과 공모해 가연성폐기물을 비가연성폐기물인 것처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을 속인 뒤 3만6000t을 불법으로 매립해 1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반입 폐기물 감시원들이 고향 선후배라 감시가 소홀한 점을 이용, 가연성 폐기물 매립비용(1t당 18~20만원)과 비가연성 폐기물 매립비용(1t당 2만7000여원)의 차액만큼 부당이득을 취하기로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구속된 김씨와 공범 이씨에 대해 한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미 증거가 확보됐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이들 2명이 구속영자이 기각된 이후에도 수차례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점 등을 고려, 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구속영장 재청구를 권고하기로 의결했고, 이에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과 사건을 공모한 또 다른 김씨는 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돼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지만, 향후 수사를 통해 혐의가 더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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