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경찰서 '제식구 감싸기' 비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25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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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팀장 타 부서에서 행패 감사결과?진술 일부 엇갈려

[시민일보] 인천지역 모 경찰서 형사팀장이 업무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타 형사팀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실이 자체 감사를 벌였지만 해당 팀장의 진술과 감사 결과가 일부 엇갈려 '제식구 감싸기식' 감사가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지난 19일 오후 10~12시 모 경찰서 형사팀장이 당직실로 찾아와 '왜 내 업무를 협조해주지 않는냐'며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려 당직실에 있던 형사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 업무에 공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 관계자들은 "모 팀장은 사건이 불거지자 '당직실에 있던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술을 마셔 생긴 일'이라고 형사과장에게 보고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24일 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해당 형사팀장이 의자가 걸려 넘어졌을뿐 의도적으로 발로 차지 않았다"며 "당직실에 있던 형사들도 술을 마신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CCTV 공개와 관련해 "당직실에 있는 녹화영상까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확실한 것은 의자를 의도적으로 차지 않았으며 몸 싸움도 없어 해당 팀장을 따로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형사팀 관계자는 "비번인데도 자동차 밀수업자들을 잡아와 피의자 진술조서를 꾸며달라고 당직 형사들에게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의자를 발로 민 것은 사실"이라며 "사건이 잘 마무리됐으며 몸싸움도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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