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동하는 단체 아니다"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21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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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법연구회장 강조 여권과 일부 언론으로부터 해체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법연구회 오재성 회장(성남지원 부장판사)은 20일 "우리는 행동하는 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 20층에서 열린 정기 세미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기자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기조로 법원행정처가 진행하고 있는 법관모임 전수조사, "정치적 단체활동을 자제하라"는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권고의견 등 일련의 압박에 대해 언급 자체를 거부했다.

여당의 일방적인 사법개혁안 발표에 맞서 대법관인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이 이례적으로 '반대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서도 "연구회 차원의 입장을 표명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오 회장은 지난달 정기세미나 때도 "우리는 비밀조직이 아니다"며 연구회 해체 불가 입장과 올해 발간할 논문집에 회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방침도 변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연구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만을 재판부에 제출하도록 한 '공소장일본주의(公訴狀一本主義)'를 주제로 진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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