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혐의' 美 외교관 한국경찰 조사중 돌연 출국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15 1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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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부산 활동해온 한 미국 외교관이 필리핀으로 달아났다고 한국 경찰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미국국토안전부에 소속된 50세의 용의자는 지난 2007년부터 알고 지내온 한국 여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사기로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이 용의자가 여성에게 접근해 필리핀에 학교를 짓기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투자하면 고수익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용의자는 필리핀 학교 투자 등과 같은 사업계획이 전혀 없었으며 빌린 돈은 도박으로 모두 써버린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지난 11월 조사를 받았으나 면책특권이 사라지기 이틀 전인 지난 3일 갑작스레 출국했다.

/뉴시스

아론 타버 주한 미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당국과 이번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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