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4일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예년과 비교해 과다한 제설제가 사용됐다"며 "해빙기 도로포장면의 균열과 파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에는 수도권 및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폭설이 내렸다. 전국 지자체 제설대책본부 및 도로관리청?재설작업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염화칼슘이 뿌려졌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7일, 지난 1월4일, 지난 9일 폭설로 도로상에 무려 27만톤의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는 매년 평균 12만톤 가량의 염화칼슘 투여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도로상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폭설, 한파 및 해빙의 영향으로 동결과 융해현상을 반복, 겨울 동안 얼었던 도로와 도로주변이 녹아내리면서 포장 면에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고속주행 시 운전자가 미연에 대처하지 못하면 차량손상과 함께 교통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또 제설제의 과다투여는 노면포장의 표면박리 파손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 사이 경계블록과 고가도로의 방호벽 마모, 차량 내부식성 약화 등과 같은 문제점도 나타날 수 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과다한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파손된 도로노면의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다"며 "정부 및 지자체는 긴급작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문화운동본부는 다음달까지 제설제 과다사용에 따른 노면파손구간의 운전주의를 요망하는 '교통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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