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명, 강남 유흥업주와 통화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14 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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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찰 후 징계키로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실제업주와 전화 통화를 한 경찰관이 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3일 강남구 논현동 N유흥업소의 실제업주 이 모(39)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씨와 통화한 서울청 소속 경찰관이 6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사용하는 2대의 휴대폰에 대해 지난 1년간의 통화내역 8만4047건을 확보했다"며 "이후 가입자 1526명의 인적사항을 대조한 결과 1차로 서울청 소속 경찰관 56명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차로 비상연락망 대조 및 공용휴대폰 사용자 확인을 통해 7명의 경찰관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에게 소명기회를 준 뒤 이씨와 통화를 한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경우 감찰 등을 거쳐 징계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유흥주점이나 사행성 게임장 등을 운영한 업주의 통화 내역과 계좌를 조회해 경찰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파면이나 해임, 정직 등의 징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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