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EBS 수능교재비 부담 여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2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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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EBS 수능강의 내용을 올해부터 수능시험에 70% 이상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인터 넷 수능강의 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EBS와 교과부에게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저소득층 학생 3명 중 1명에게만 수능 강의 교재가 무 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EBS 자료에 따르면 무료 수능교재 지원 예산은 2007년 36억원, 2008년 33억원, 2009년 11억 원으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올해는 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그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체 저소득층 대상 학생은 전체의 30% 정도에 그친다.

교재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문제다. EBS가 제공하는 강의 중 수능 관련 강의 교재는 총 117 권(2010년 3월 기준)이며 이를 다 구입하려면 94만4000원이 든다. EBS 강의에 전적으로 의존 한다는 전제 하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재를 모두 구입한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1인 3~4권을 지원한다 해도 추가로 110여권을 구입해야 한다.

한 의원은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재 구입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무료 수능교재 지 원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해 교육 기회 평등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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