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교수 실험실서 마약 제조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10 18:01: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종 마약 ' GHB' 만들어 인터넷 통해 팔려다 붙잡혀 신종마약을 제조, 판매하려한 중국 국적의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서울의 모 사립대학 교수 차모씨(32)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 3일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교 화학 실험실에서 'GHB(일명 물뽕)' 320g(시가 6400만원 어치)을 제조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GHB는 무색 무취의 신종마약이다. 일명 '데이트 강간약물'로도 불린다. 음료수에 소량을 타서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4시간이내에 인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후추적이 불가능하고 복용방법이 쉬워 성범죄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 2008년 9부터 향정1종, 원료 1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2008년 6월께 중국의 명문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하고 이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해 9월부터 자신의 근무하는 대학의 특채교수(전임강사)로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차씨로부터 GHB 5g을 샘플로 받아 복용한 또 다른 차모씨(26.여)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복 김영복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