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부정의혹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04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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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사 종결 입학사정관 전형 부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별다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한 채 사실상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2개월여 간 방대한 자료를 입수한 뒤 검토하고 분석했지만 단서가 될 만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내사 종결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돈을 받고 입학사정관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 강사인 브로커 이모씨(42)를 소환해 서류 위조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입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 54명과) 과외를 소개시켜주기 위한 중개 목적으로 수차례 통화했을 뿐 서류를 불법 거래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은 이씨의 통화내역과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76개 대학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분석했지만 수사대상자인 수험생 54명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혐의를 부인했고 직접적인 증거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혐의를 입증하기도 어려웠다"며 "현재로서는 이 사건과 관련한 특별한 단서가 추가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한 수사를 더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2010학년도 대입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 중 일부 수험생들이 제출 서류를 조작하거나 부풀려서 제출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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