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發 쓰나미 '걱정없다'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3-01 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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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수심 낮고 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 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 칠레발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이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28일 긴급분석회의를 연 뒤 "지진해일이 태평양을 전파해 오면서 에너지가 감소했고 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남해안은 수심이 낮아서 에너지가 급속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진해일 도착 예정시간인 오후 4~5시께는 남해안의 수심이 하루중 가장 낮을 때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상청은 오후 4시와 5시께 남해안의 수심은 각각 45㎝, 85㎝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33분 일본의 태평양 인접 해안에 지진해일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파고 0.5~3m)했으며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 오후 1시, 도쿄만 오후 2시30분, 오키나와와 미야자키 현 부근은 오후 3시께 도달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태평양 주변 국가에 내려졌던 지진해일 경보는 오전 9시께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해제됐다.

또 이미 지진해일이 도달한 태평양 인근 하와이 지역에서는 약 50㎝정도의 파고가 관측됐으나 일본 해안까지 도달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에서는 전날 새벽(한국시각 오후 3시34분께) 325㎞ 해역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다. 태평양지진해일경보센터에서는 이날 후 3시 46분에 칠레 및 페루를 시작으로 오후 7시 45분에는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태평양 연안 50여 개국에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1960년 5월22일 칠레에서 규모 9.5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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