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손님 노려 카드 강탈 1900만원 챙긴 일당 덜미

김영복 / / 기사승인 : 2010-02-24 1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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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만취한 손님에게 카드를 강제로 빼앗아 수백만원을 결제한 장모씨(63·여)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등 4명을 성매매 및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2월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운영하는 찻집에서 손님들을 만취하게 한 뒤 카드를 빼앗아 수백만원을 결제하는 등 임모씨(35) 등 6명에게 모두 19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 등은 손님에게 양주와 콜라를 섞어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1~2분 간격으로 7~8회에 걸쳐 수백만원을 결제하고 카드 수수료를 핑계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까지 모두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등은 특히 1개의 단말기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금액을 결제할 경우 카드사에서 수상하게 여길 것을 대비해 단말기 2대를 설치한 뒤 50%씩 결제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만큼 귀가하는 남성들은 호객꾼들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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