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평구 등에 따르면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 곳곳이 파인 채 한 달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지만 아스콘 조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구는 폭설 이후 아스콘을 조달하지 못해 임시 방편으로 민원접수 지역을 중심으로 땜질식 공사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어 운전자들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파인 도로 주변으로 아스콘 조각 등이 널려 있지만 이를 제대로 치우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차량 운행에 불편은 물론 차량 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게다가 출, 퇴근 시간대에는 파인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려고 곡예 운전을 하고 있어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는 지난달 폭설 이후 파인 도로에 대한 항의성 민원이 하루 10여건 이상 이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치 못하고 땜질 방식의 보수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운전자 A씨(28)는 "가족과 함께 삼산동 도로를 주행하던 중 눈앞에 갑자기 움푹 파인 도로가 나타나 핸들을 급하게 조작해 하마터면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운전자 B씨(42)는 "도로의 크고 작은 웅덩이가 생겨 며칠 전에는 차량 앞 바퀴가 손상되기도 했다"며 "구는 도로가 파인지 한 달이 넘도록 보수는커녕 위험 안내 표시판 조차도 설치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폭설 이후 일부 도로가 패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구에 매일 10건의 항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어 임시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른 시일 내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아스콘 공장이 아스콘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는 대로 본격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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